항공권·숙박비 다 오르네…해외여행 가긴 글렀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1.07 07:25
수정2023.11.07 14:03
지난달 해외 단체여행 비용의 증가 폭이 13년여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단체 여행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9로 1년 전보다 15.9% 올랐습니다.
이는 2010년 9월(17.6%)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최고다.
해외단체여행비 물가 상승률은 8월 5.7%에서 9월 12.6%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15% 선을 넘어서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도 물가 상승으로 숙박비가 올랐고 유류할증료 상승과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항공권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9월 해외로 나간 관광객 수는 201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5.4% 늘었고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98%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국내 단체 여행비 물가 상승률은 -3.4%로 오히려 1년 전보다 떨어졌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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