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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가격 인상으로 막대한 이익"…EU, 항공권 가격 조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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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1.07 06:56
수정2023.11.07 07:12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공매도 전면금지 첫날 코스피 역대최대 상승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첫날, 국내 증시가 폭등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4.03포인트(5.66%) 오른 2,502.37에 거래를 마쳐 9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상승 폭은 역대 최대이고, 상승률(5.66%)은 역대 46위였습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57.40포인트(7.34%) 급등한 839.45에 장을 마감했는데, 상승 폭이 22년 만에 최대였고, 3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공매도 금지 여파로 공매도 잔량이 많은 2차전지 종목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미국의 고금리 기조 완화 가능성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1원(1.90%) 급락한 1297.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증시 폭등은 공매도 물량을 많이 보유한 외국인 투자가들이 앞다퉈 국내 주식을 사들인 영향이 큽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역행하는 국내 증시에 실망해 외국인 투자가들이 오히려 떠날 수 있어 공매도 전면 금지가 단기성 호재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습니다.

◇ 서머스 교수 "인플레 압력 여전…한번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가 한 번의 추가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머스 교수는 한국은행-세계은행 서울 포럼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화상으로 대담을 가진 자리에서 연준은 12월에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 번의 추가 금리 인상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불확실성을 고려해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남아있고 미국 경제가 꽤 견조하기 때문에 한 번 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현재 시장의 주장은 다소 과장됐다”며 “미국 재정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 '엔저 바람' 日기업, 상반기 순익 30% 늘었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엔저 현상 장기화로 일본 주요 기업이 올해 들어 눈에 띄는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상장기업의 올 상반기(4∼9월)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도요타자동차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2조 5894억 엔(약 22조 48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0% 증가하는 등  주요 기업의 순이익이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일본 기업의 역대 최고 수준 이익은 제조업 수출 대기업과 여행 관련 회사들의 ‘쌍끌이’로 이뤄졌는데, 수출이 늘어나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이 큽니다.

이와 반대로 원화 가치가 하락한 한국 주요 기업의 실적은 일본보다 나빴습니다.

한국의 수출 감소는 상당 부분 우리 기업과 업계의 경쟁력 하락에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항공권값 30% 올라 항공사 막대한 이익" EU, 조사 나섰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약 30% 오른 항공권 가격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한 아디나 벌레안 EU 교통국장은 "항공 시장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지역 항공권 가격은 엔데믹으로 항공 수요가 증가하면서 30%가량 올랐고, 항공사 수익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수요에 맞게 항공편을 확대하지 않으면서 오른 가격만큼 항공사들이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파인낸셜타임스는 "EU 집행위원회는 항공 운임을 규제할 권한이 없지만 항공사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며 "EU는 운임 상승과 그에 따른 지역 연결성의 장벽 우려에 대한 항공사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7월 이후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전셋값…다시 '전세대란' 오나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전셋값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 9월 전국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32%로 전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45%, 0.62% 올랐습니다.

서울 전세가격은 금융당국이 역전세 반환대출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한 7월부터 상승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또 은행권에서 전세대출 금리가 낮아진 것도 전세 수요를 늘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오른 건 지난해 워낙 낮았던 전세가의 기저효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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