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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전 임박, 이스라엘 "지하터널 부수고 있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1.07 05:55
수정2023.11.07 07:42

[앵커]

이스라엘군이 본격적으로 가자시티 내부로 진입해 작전에 들어 갔습니다.

시가전이 곧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자지구에서는 누적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성우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깊숙한 곳까지 진출했다고요?

[기자]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현지시각 6일 "최근 몇시간 동안 지상군이 가자시티 깊숙이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또한, "다수의 하마스 야전 사령관을 제거했다"며,"우리 공병이 모든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부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 전투기로 지난 24시간 동안 450곳의 하마스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하마스 요새 한곳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그만큼 가자지구 피해가 막심할텐데, 가자지구 측에서 사망자 수 발표가 있었죠?

[기자]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가 1만 22명으로 집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가운데 어린이는 약 4천여명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와 관련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도 같은날 성명을 통해 "전쟁 중 평균적으로 10분에 한 명씩 어린이가 죽고, 두 명이 다치고 있다"며 보건부를 거들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마스가 밝히는 희생자 통계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에 대해 팔레스타인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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