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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완전 포위…"48시간 내 진입"

SBS Biz 김기호
입력2023.11.06 17:42
수정2023.11.06 19:37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최대 거주 지역인 가자시티를 완전 포위하고 진입 작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기호 기자, 가자시티에서 시가전이 임박했다고요? 

[기자]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5일, 가자지구를 동에서 서로 관통하면서 중심 도시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지구를 남과 북, 둘로 분할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48시간 내에 시가전이 시작될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민간인들의 탈출을 위해 일부 통로는 열어뒀다고 전했습니다. 

진입 작전이 시작되면 개전 한 달 만에 가장 격렬한 교전이 예상되는데요. 

현재 가자 지구는 통신이 완전히 두절된 상태여서 인도주의적 현황 등, 현지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희생자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수가 9천700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절반이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확전에 대한 우려도 계속 커지고 있죠? 

[기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민간인 차량을 공격해 어린이 3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는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의 교전이 격렬해지면서 미국의 움직임도 더 빨라지고 있는데요.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이스라엘에 도착했고, 이에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 바그다드와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를 예고 없이 방문해, 확전을 막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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