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쇄신 외치지만…당국 "비상 경영, 내용 없다"
SBS Biz 배진솔
입력2023.11.06 17:42
수정2023.11.06 18:28
[앵커]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인 카카오가 김범수 창업자를 필두로 본격 쇄신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당국에선 다시 한번 카카오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보였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범수 창업자 주재로 열린 비상경영회의에 계열사 대표 등 경영진 20여 명이 새벽부터 머리를 맞댔습니다.
지난달 30일 '최고 비상 경영 단계'를 공식화한 뒤 일주일 만입니다.
김 창업자는 직접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새롭게 출범한 외부 감시 기구 '준법과 신뢰위원회'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 창업자는 "창업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선언 외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지금 (카카오에서) 발표한 내용이 전혀 나와있지 않은 상태인 데다가 지금 단계에서는 아마도 (회사의 자구책을 감경 요소로) 고려가 가능한지 의문은 드는데요.]
이 원장은 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이 (실질적 회계원칙이) 맞다면 왜 이제 와서 개편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당국의 강경한 입장에 카카오가 주요 경영진 교체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내년 3~4월을 기점으로 상당수 주요 계열사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는데 사회적 논란이 불거진 경영진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인 카카오가 김범수 창업자를 필두로 본격 쇄신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당국에선 다시 한번 카카오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보였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범수 창업자 주재로 열린 비상경영회의에 계열사 대표 등 경영진 20여 명이 새벽부터 머리를 맞댔습니다.
지난달 30일 '최고 비상 경영 단계'를 공식화한 뒤 일주일 만입니다.
김 창업자는 직접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새롭게 출범한 외부 감시 기구 '준법과 신뢰위원회'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 창업자는 "창업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선언 외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지금 (카카오에서) 발표한 내용이 전혀 나와있지 않은 상태인 데다가 지금 단계에서는 아마도 (회사의 자구책을 감경 요소로) 고려가 가능한지 의문은 드는데요.]
이 원장은 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이 (실질적 회계원칙이) 맞다면 왜 이제 와서 개편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당국의 강경한 입장에 카카오가 주요 경영진 교체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내년 3~4월을 기점으로 상당수 주요 계열사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는데 사회적 논란이 불거진 경영진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11월부터 기관·외국인도 90일 안에 상환…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 2.애 돌반지 아직 안 팔았지?...금값 더 오른다
- 3.서울 집값 비싸서 결국 짐 쌌다…어디로 가나 봤더니
- 4.성심당 빵 사러 대전역 계속 간다?…백기든 코레일
- 5.살짝 부딪히고 받던 도수치료, 이젠 어렵다?
- 6."그냥 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 '무려'
- 7.기아, '킹산직' 또 뽑는다…"연봉 1억2700만원, 정년보장까지"
- 8.'이럴바엔 추석 10월에'…폭염보다 무서운 전기료 고지서
- 9.삼성전자 6만원대 찍자, 임원들 지갑 확 열었다
- 10.재산세 더 못 나눠줘…강남구, 서울시에 반기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