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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 시즌2' 본격화…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보따리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1.06 17:42
수정2023.11.06 18:41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자장사에 대한 강한 질타에 나선 이후 줄줄이 상생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오늘(6일)은 신한금융이 상생금융안을 내놨군요?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천50억 원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앞서 지난주에 하나은행이 1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먼저 발표한 바 있습니다. 

리딩뱅크인 KB금융도 계열사 별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1천억 원을 넘는 금융 지원안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우리 금융과 농협금융도 구체적인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인데, 5대 금융을 합치면 모두 5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초 금융권이 3년간 10조 원 규모의 취약층 지원책을 내놨는데, 이번 시즌2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앵커] 

최근 금융권의 과도한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이 높아졌기 때문이죠?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종노릇', '갑질' 등의 용어를 쓰며 은행권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오늘 "은행들이 과연 반도체나 자동차만큼 다양한 혁신을 해서 60조 원의 이자수익을 거둔 것일지 의문"이라며 재차 저격했습니다. 

이에 금융권 상생금융안과 별도로 서민금융활성화를 위한 출연 재원 확대 방안도 논의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은행권의 서민금융 출연요율은 가계대출금액의 0.03% 수준입니다. 

연간 2천3백억 원 정도 규모인데, 이 요율을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들이 만나는 간담회에서 좀 더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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