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확진 79건으로…충남 당진에서 한 건 추가
SBS Biz 류선우
입력2023.11.06 16:21
수정2023.11.06 17:03
[연합뉴스 자료 사진]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오늘(6일) 오후 2시 기준 79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78건이 확인됐고, 어제는 한 건도 나오지 않았으나 오늘 충남 당진에서 한 건이 추가된 것입니다.
하루 확진 건수는 지난달 24일 12건이 발생했지만, 이달 2일부터는 2건 이하로 줄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럼피스킨병 확산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데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관련 질의에 "(판단은) 이르다"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변이 문제도 고려해야 하지만 백신이 있어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률은 어제 오후 2시 기준 90%를 넘었습니다.
중수본은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해, 소 407만6천마리 중 370만6천마리(90.9%)를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폐사율은 10% 이하입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오는 농장의 살처분 범위를 축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4.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5.[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6.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7.'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8.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9.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10.잘나가던 엔씨 소프트, 희망퇴직 신청자 500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