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GTX 출퇴근자·청년·서민 요금 대폭 할인"
SBS Biz 우형준
입력2023.11.06 16:08
수정2023.11.06 21:46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GTX-A 열차 내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6일)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GTX-A 노선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주민들과 함께 광역교통 문제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주 비상경제민생회의 민생 타운홀(서민 물가)와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소상공인, 자영업자)에 이은 민생현장 행보입니다.
"GTX-A 이용시 수도권 30분 통행권 달성"...집값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
윤 대통령은 GTX 등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의 광역철도,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 성과를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GTX-A노선(수서역~화성 동탄역)은 내년 3월 개통하고 C노선(양주 덕정역~수원역)은 연말, B노선(인천대입구역~남양주 마석역)은 각각 내년 초 착공하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GTX-A를 이용하면 수도권 30분 통행권이 달성돼 우리 도시 공간구조가 변하고, GTX 노선을 따라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생기는 등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GTX는 광역 경제생활권을 초연결하는, 초연결 광역 경제생활권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출퇴근, 이동편의 뿐 아니라 부동산과 산업이라는 경제지형도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춘천권까지 일자리가 생기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부지 공급이 활성화되면서 집값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존 GTX 노선 연장과 새로운 사업들의 신설 추진 방안을 연내에 발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GTX 이외에 3개의 광역철도(2024년 8호선 연장 별내선, 2025년 신안산선, 2026년 7호선 연장)를 개통해 동북부, 서남부의 이동시간을 최대 75% 단축하고 신분당선과 대장홍대선 등 신규 광역철도 사업도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방 대도시권에도 촘촘한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내년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를 시작으로 태화강-송정철도, 충청권 1단계(계룡~신탄진) 철도를 개통해 나갈 예정입니다.
GTX 환승 할인해주고 K-패스 적용도 검토
내년 상반기부터 한국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K-패스를 도입해 GTX 등 출퇴근 교통비 부담을 대폭 완화할 예정으로 청년과 저소득층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K-패스는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금의 일정 비율(20~53%)을 적립·환급(최대 60회/月)해주는 대중교통비 환급 사업입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동탄 신도시 주민을 비롯해, 인천, 파주, 서울 등 수도권 각 지역에서 온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원 장관과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과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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