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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먹거리 물가 3년 연속 5%대 상승…장바구니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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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1.06 06:54
수정2023.11.06 07:12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공매도 전면금지 내년 상반기까지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공매도 전매고 금지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어제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관행화된 불법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안정과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하에,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고,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된 것이 이번 결정에 결정적인 트리거가 됐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입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사들여 빌린 주식을 되갚는 투자전략입니다.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 반등을 기대해 볼 수는 있겠지만, 해외 투자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고금리에 회사채 갚고 은행 몰려간 기업…대출 한달새 8조↑

한겨레 기사입니다.

고금리 여파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보다 은행 대출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5대 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764조 315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9조 6452억 원 늘었습니다.

기업대출 증가세는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지난 10월 말 대기업대출 잔액은 137조 3492억으로 기업대출 증가 폭의 54.5%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직접 금융시장인 채권시장을 활용한 자금 조달은 줄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일반 회사채는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더 많았습니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은행 쪽으로 몰리는 이유는 빠르게 상승한 회사채 금리 영향이 큽니다.

현재 3년 만기 회사채 금리(AA-)는 연 4% 후반대에 형성돼 있어, 3~5년 전 1~2%대 금리로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한 기업들로선 차환 발행보다는 상환 뒤 은행 문을 두드리는 게 좀 더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먹거리 물가 3년 연속 5%대…서민들 큰 부담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먹거리 물가가 3년 연속으로 연간 5% 넘는 상승 폭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올 1∼10월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올랐습니다.

앞서 2021년과 2022년에도 해당 물가는 각각 5.9% 올랐었습니다.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물가의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데는 원유(原乳)와 곡물을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가공식품 등의 가격이 오른 영향이 큽니다.

최근에는 이상기온까지 겹치면서 과일, 채소류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과 가격이 1년 전보다 최대 94% 넘게 오를 것으로 보이고, 우유 가격 역시 1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먹거리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저소득층의 부담이 더욱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 블랙록 "美국채 10년물 금리 5년간 연 5.5%"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년간 연 5.5% 수준에서 맴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연구소 소장은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5년간 거시적 환경에 일치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수준을 연 5.5%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기 차입 비용이 현재보다 더 높아진다는 의미는 채권 투자자들이 어두운 경기 전망을 토대로 장기채에 투자할 때 요구하는 위험 보상 정도를 높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이빈 소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고용시장 강세,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Fed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고금리가 길어질 것이란 의미”라고 밝햤습니다.

또 물가가 내년 이후엔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빚내서 빚 막는 중국 지방정부 채권 발행 1550조원 사상최대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중국 지방정부의 신규 채권 발행 규모가 1500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지방정부 채권 발행 규모는 지난 2일 기준 8조 6000억 위안(약 1550조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16.2% 늘어난 금액입니다.

특히 이 중 절반은 만기 도래한 채권을 상환하기 위한 '재융자 채권 발행'으로 빚내서 빚 막는 구조'로 나타났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특별 재융자 채권 등으로 숨겨진 부채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3%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치인 '5% 성장'을 자신하는 가운데 과도한 지방정부 부채가 자칫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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