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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팔전쟁, 누구 손도 깨끗하지 않아"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1.05 11:23
수정2023.11.05 11:46

[발언하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4일 미국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팟캐스트 '팟 세이브 아메리카'에 출연해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든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으며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 연루돼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보면서 '내 재임 기간 이 일을 진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하마스를 비난하면서 가자지구의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표명했습니다.

그는 "하마스가 한 일은 끔찍하며 어떤 정당화도 할 수 없다"면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일어나는 일도 참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1천400명 이상이 숨졌고 이에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간 지상전이 격렬해지는 가운데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까지 팔레스타인인이 9천488명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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