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지도자 찾아 제거할 것…주민도 나서달라"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1.05 09:44
수정2023.11.05 11:47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4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지도자를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이틀간에 걸쳐 북부 레바논 접경지대와 남부 가자지구 국경을 순시한 갈란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야히야 신와르를 찾아내 그를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가자지구의 주민들이 그에게 먼저 도달한다면, 전쟁이 단축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숨어 있는 신와르를 잡기 위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이스라엘군(IDF)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민간인의 안위는 신경 쓰지 않으며, 오히려 주민을 방패 삼아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고 주장합니다.
갈란트 장관은 "전쟁이 끝나면 하마스는 더 이상 가자지구에,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승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그는 또 북부 레바논 접경지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해서는 "우리는 헤즈볼라와의 전쟁에는 관심이 없다"면서도 "만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참전한다면, 레바논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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