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은 옛말'…요즘 부모 대부분, 자녀 용돈 ‘체크카드’로 준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1.04 16:03
수정2023.11.05 09:17
현금으로 용돈을 주는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부모가 미성년자 자녀에게 용돈을 줄 때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체크카드’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미성년자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방식은?’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5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034명이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절반 이상(53.3%, 551표)이 미성년자 자녀에게 ‘체크카드’로 용돈을 준다고 답했습니다. 2위는 ‘현금’(20.8%, 215표)이, 3위는 ‘부모 명의의 카드’(11.1%, 115표)가 차지했습니다. 2021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자녀 명의의 가족신용카드’는 7.8%(81표), ‘선불카드’는 7.0%(72표)에 그쳤습니다.
원칙적으로 신용카드는 성년만 발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부터 만 12세 이상의 미성년자도 개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소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현행 불법인 신용카드 양도·대여 관행을 개선하고 미성년자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미성년자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 한도를 부모가 월 최대 5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유해 업종 등에서도 결제가 제한됩니다. 지난 4월에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 변경으로 1회 결제금액 제한 폐지, 이용 가능 업종 등이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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