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직원, 고객 공과금 수천만원 빼돌렸다 '덜미'
SBS Biz 오서영
입력2023.11.03 16:45
수정2023.11.03 18:38
지난해 700억 원대 횡령 사건이 벌어졌던 우리은행에서 직원이 고객 공과금 수천만 원을 횡령했던 사실이 또 적발됐습니다.
오늘(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서울 한 지점 직원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고객 공과금 5천여만 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직원은 고객이 낸 세금 납부액을 수납한 후에 납부 처리를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은행은 내부통제 프로세스에서 횡령을 즉시 적발해서 바로 회수했고, 지금은 완전히 변제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횡령 과정에서 미납 처리된 세금의 경우도 변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인사위원회를 통해 징계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며 "해당 직원은 횡령이어서 면직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에 공과금 수납하는 고객들 방문하면 지점 창구에 비치된 전자문서용 태블릿으로 영수증 수납하고 챙겨가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위 백만원. (자료=강민국 의원실)]
앞서 지난달 17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우리은행의 임직원 횡령액은 734억3천700만 원에 이릅니다.
이중 올해 들어 발생한 횡령은 1억9천702만 원 규모로 이번 사건을 비롯해 모두 환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약 7년간의 환수액은 1.4%에 그치며 은행권 중 가장 낮습니다. 같은 기간 다른 시중은행의 횡령 사건 환수 비율을 보면 신한은행 94.6%, 국민은행 17.3%, 하나은행 63.9%, 농협은행 12.4% 등의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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