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낸 보험료 1억원 '꿀꺽'…불법 설계사 무더기 적발
SBS Biz 오정인
입력2023.11.03 11:15
수정2023.11.03 15:05
[앵커]
보험 설계사가 상품을 팔면서 가입자의 보험료나 보험금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쓰는 것, 당연히 불법입니다.
하지만 실제 영업 현장에선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데요.
석 달 사이 무려 1억 원이 넘는 보험료를 빼돌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정인 기자, 개인 통장으로 보험료를 받아간 설계사들이 적발됐어요?
[기자]
보험료 유용으로 지난달 등록 취소조치 된 설계사는 4명입니다.
푸본현대생명 소속 설계사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9월 사이 계약자 4명에게 선납금 명목으로 1억 478만 원가량을 받아냈습니다.
KB라이프 설계사도 같은 해 이런 방식으로 4천만 원 넘는 보험료를 챙겼습니다.
신한라이프에선 추가납입 보험료를, 한화생명에선 계약자 8명의 보험료를 유용한 사례도 나왔고요.
반대로 88건의 보험계약에 대한 보험료 4천96만 원을 대신 내준 KB손해보험 설계사도 적발돼 등록 취소 조치 됐습니다.
[앵커]
이밖에 업무정지 조치를 받은 사례도 있죠?
[기자]
보험업 법상 설계사는 가입자에게 특별이익을 제공해서도, 또 그걸 약속해서도 안 되는데요.
AIA생명 소속 설계사는 지난 2018년 9월 보험계약 1건을 모집하면서 "2년 뒤에 해지하면 그동안 낸 보험료 2천694만 원과 보험료에 대한 이자 188만 원을 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도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보험금이 나오는 간병연금서비스 특약에 대해 "60세가 되기만 하면 받을 수 있다"며 상품설명 의무를 위반한 신한라이프 소속 설계사도 제재 조치를 받았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보험 설계사가 상품을 팔면서 가입자의 보험료나 보험금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쓰는 것, 당연히 불법입니다.
하지만 실제 영업 현장에선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데요.
석 달 사이 무려 1억 원이 넘는 보험료를 빼돌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정인 기자, 개인 통장으로 보험료를 받아간 설계사들이 적발됐어요?
[기자]
보험료 유용으로 지난달 등록 취소조치 된 설계사는 4명입니다.
푸본현대생명 소속 설계사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9월 사이 계약자 4명에게 선납금 명목으로 1억 478만 원가량을 받아냈습니다.
KB라이프 설계사도 같은 해 이런 방식으로 4천만 원 넘는 보험료를 챙겼습니다.
신한라이프에선 추가납입 보험료를, 한화생명에선 계약자 8명의 보험료를 유용한 사례도 나왔고요.
반대로 88건의 보험계약에 대한 보험료 4천96만 원을 대신 내준 KB손해보험 설계사도 적발돼 등록 취소 조치 됐습니다.
[앵커]
이밖에 업무정지 조치를 받은 사례도 있죠?
[기자]
보험업 법상 설계사는 가입자에게 특별이익을 제공해서도, 또 그걸 약속해서도 안 되는데요.
AIA생명 소속 설계사는 지난 2018년 9월 보험계약 1건을 모집하면서 "2년 뒤에 해지하면 그동안 낸 보험료 2천694만 원과 보험료에 대한 이자 188만 원을 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도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보험금이 나오는 간병연금서비스 특약에 대해 "60세가 되기만 하면 받을 수 있다"며 상품설명 의무를 위반한 신한라이프 소속 설계사도 제재 조치를 받았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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