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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또 올랐다…오늘부터 특례보금자리론·우리은행 주담대 인상

SBS Biz 김기호
입력2023.11.03 11:15
수정2023.11.03 15:05

[앵커]

부동산을 둘러싼 새 변수가 시장에 떨어진 가운데, 금리는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요지부동이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인상 페달을 또 밟았습니다.

김기호 기자, 먼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오르죠?

[기자]

우대형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됩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만에 또 오르는 건데요.

우대형은 주택가격 6억 원, 부부합산 연소득 1억 원 이하가 대상인데, 오늘(3일)부터 만기에 따라 최저 연 4.5%, 최고 4.8%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층은 최대 0.8%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에는 종전과 같은 연 3.65~3.95%가 적용됩니다.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국채 금리 상승과 재원조달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서 금리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지난 9월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앵커]

우리은행도 사실상 금리를 올렸다는 소식이 있네요?

[기자]

우리은행이 오늘부터 주담대 우대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축소합니다.

대출금리는 준거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뒤 우대금리를 빼서 결정하는 방식이라, 우대금리가 줄면, 그만큼 금리가 오르게 되는 겁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3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전세대출 금리도 0.3%포인트 인상했는데요.

불과 3주 만에 추가로 올리면서 최대 0.5%포인트나 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시중 은행들의 금리인상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신한은행은 이번 달 1일부터 주담대 가산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했고, 이에 앞서 국민과 하나, 농협은행도 지난달 우대금리 조정 등을 통해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렸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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