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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훈풍에 코스피 2360선 회복…영풍제지 하한가 '탈출'

SBS Biz 김기송
입력2023.11.03 11:15
수정2023.11.03 11:30

[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융시장이 반색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2360선을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도 1330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김기송 기자, 현재 국내 증시 흐름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 지수는 어제(2일)보다 1% 넘게 오른 2360선을 기록 중입니다.



어제에 이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9% 가량 오르며 78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중입니다.

네이버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3%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던 영풍제지의 주가는 10% 넘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올랐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이 시장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S&P500지수가 1.89%,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1.7% 이상 올랐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여건이 긴축됐다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상이 이제 끝났다는 뜻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4.66%를 기록해 지난달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스타벅스가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9% 이상 올랐고요. 

테슬라가 6% 이상 급등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2.79%, 마이크로소프트는 0.65% 상승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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