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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에너지공기업 12곳, 자재 관리해 4천억원 절감한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1.03 09:00
수정2023.11.03 09:30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공기업 12곳이 자재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섭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3일) 12개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 참여하는 '자재관리 개선 전담반(TF)'을 발족하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TF 발족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에너지 공기업들이 설비 고장 등에 대비해 비축 중인 자재 중 3년 이상 된 자재가 약 1조6천억원 규모이며, 일부 자재의 경우 장부상 단가가 0원으로 처리되는 등 자재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산업부는 자재관리 개선 TF를 꾸리고, 이달 중 에너지 공기업의 자재 관리 현황을 전수조사한 뒤 효율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까지 현재 장기 보관 자재의 약 25%를 정리해 총 4천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에너지 요금 조정을 논의하기 전, 에너지 공기업들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구조조정과 경영쇄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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