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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작업 속도…내년 12월 목표

SBS Biz 배진솔
입력2023.11.03 05:45
수정2023.11.03 09:30

3년 가까이 끌어 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진통 끝에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배진솔 기자, 합병 최대 난관으로 꼽혔던 일이 해결됐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진통 끝에 화물사업 매각안을 가결시키면서 대한항공은 EU 경쟁 당국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EU 경쟁 당국의 승인을 받을 때까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신규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하는 형식으로 7천억 원 규모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U경쟁 당국 승인 이외에도 미국과 일본의 승인도 필요한 상황이라 내년 하반기까지 양사의 합병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기업 소식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에 제소했다는데 무엇 때문입니까. 
영업비밀 침해 때문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OE가 자사 협력사인 톱텍을 통해 OLED 패널과 모듈 기술 등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 폭이 주춤하고 있다고 하죠. 
지난달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요.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상승 폭인 0.05%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입니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0.07% 올라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수도권과 지방은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습니다. 

이상 저온 현상에 지난달 사과·채소류·곡물 가격이 급등했다고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식료품 물가지수는 122.74로 1년 전보다 6.6% 올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의 물가 상승률이 72.4%로 식료품 가운데 가장 높았고, 곡물·채소 등 농산물은 1년 전보다 13.5% 올라 2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종이컵과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사용 본격 규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연기할 것 같다고요. 
당초 환경부는 오는 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금지의 1년 계도기간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단속에 나설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경영난 등을 이유로 계도기간 연장이나 규제 철회를 요구하면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일회용품 규제와 관련해 소상공인도 만족할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응답한 겁니다. 

이르면 다음 주 초 연장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진솔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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