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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종결 전망 확산…다이먼 0.75%p 인상할수도

SBS Biz 송태희
입력2023.11.03 05:45
수정2023.11.03 09:30

[앵커] 

미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면서 월가는 사실상 긴축 기조가 끝났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송태희 기자, 먼저 경기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죠. 

미국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늘었다고요? 

[기자] 

미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5천 명 증가한 21만 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 4천 명을 웃돈 것입니다. 

미국의 10월 감원 계획은 3만 6천836명으로 전달보다 22% 줄었으나 여전히 올해 전체로는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이같은 경기 둔화 조짐 신호 속에 월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2일)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뒤 기자회견에서 "인상을 일시 중단한다고 해서 다시 인상하는 게 어렵다는 뜻은 아니다"며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겨 놨습니다. 

하지만 월가는 "당장 12월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즉 다음 달도 동결이다"라는 쪽의 전망에 힘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5.25%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도 연 4.5%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지면 연준이 금리를 0.75% p 더 올릴 가능성 있다"며 기업들이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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