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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같아라'…'FOMC 안도'에 코스닥 4.5% 급등

SBS Biz 조슬기
입력2023.11.02 17:46
수정2023.11.03 09:32

[앵커]

미국의 금리 동결 소식에 국내 증시는 환호했습니다.

외국인이 간만에 강한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는 234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4% 넘게 급등했습니다.

대외발 악재에 휘둘리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오던 원·달러 환율도 뚝 떨어졌습니다.

조슬기 기자, 오늘(2일) 코스피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6포인트, 1.81% 급등한 2,343.12를 기록했습니다.

미 FOMC의 금리동결 소식과 재무부 국채발행 속도조절 기대감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 전환 소식에 지수는 장중 내내 급등세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의 완화적 통화 기조 발언에 투자심리가 풀리며 매수세가 강하게 몰렸습니다.

외국인이 무려 9거래일 만에 1천4000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모처럼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기관이 2천70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코스피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인 영풍제지 주가는 7거래일째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차전지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이어지며 4.55% 급등한 772.8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앵커]

환율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요?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1일)보다 14원 40전 떨어진 1,342원 90전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5원 넘게 급락하며 1,340원대 초반에 바짝 다가섰는데요.

이번 FOMC 회의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내비침에 따라 달러화 강세 기조에 변화가 올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증시가 바닥을 찍고 조금씩 반등세를 이어갈 경우 환율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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