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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에 안 살면 5000원 더 내야"…넷플릭스 사실상 요금인상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1.02 15:45
수정2023.11.02 21:42


앞으로 같은 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려면 매달 추가 요금 5000원을 내야 합니다. 가족이어도 한 집에 살지 않으면 돈을 더 내야 하는 것입니다. 

넷플릭스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요금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 계정의 이용 대상은 회원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 즉 한 가구의 구성원”이라며 “거주지가 다른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려면 월 5000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가족이나 친구, 지인 간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넷플릭스는 회원들이 가입 때 동의한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따라 IP 주소(인터넷상 고유 주소)와 접속 전자기기의 ID, 계정 활동 정보 등을 활용해 이용자가 회원과 같은 가구에 사는지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넷플릭스 요금제는 스탠다드 월 1만3500원, 프리미엄 월 1만7000원입니다. 종전까지는 최대 4명이 월 3375원 또는 월 4250원씩 내고 계정 공유를 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아직 국내에서 추가 회원을 몇 명까지 허용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해외의 경우 프리미엄 계정은 최대 2개, 스탠더드 계정은 1개의 가구 외 이용자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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