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맘놓고 하세요…주차비 아끼는 법 [머니줍줍]
SBS Biz 문세영
입력2023.11.02 07:52
수정2023.11.02 10:17
[앵커]
주말에 나들이 가려고 해도 주차비가 너무 비싸서 걱정이 많으시죠.
주말에는 한 시간에 1만 원이 넘는 주차장도 많은데, 주차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지 문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차장 내 가격표 앞 스탠딩 서울 강남구의 한 주차장입니다.
평일에 이곳에 주차를 하기 위해선 1시간에 6000원, 3시간에 1만 8000원을 내야 합니다.
차로 이동하면서 스탠딩 하지만 현장 결제가 아닌, 주차장 앱을 이용하면 앞에서 보신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모두의주차장이나 T맵 주차장 같은 주차장 앱에 들어가 보시면 (지도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주차장들이 있습니다.
이 주차장들이 사전에 이 앱과 제휴를 맺은 주차장들인데요.
제가 지금 온 이 주차장도 제휴를 맺어서 3시간에 6000원인 주차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주차권을 구입해 주차를 하면 현장에서 결제했을 때보다 1만 2000원 정도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는 셈입니다.
직접 구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앱을 통해서 주차권을 구입해봤는데요.
저처럼 이렇게 앱을 통해서 미리 주차권을 구입을 하면 현장에서 결제할 때보다 평균적으로 5000~1만 원가량 저렴하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주차장을 들어오고 나갈 때 번호판을 자동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차권을 샀다고 해서 누군가를 호출할 필요 없이 사전에 결제하고 이렇게 그냥 나가면 됩니다.
방금 보여드린 앱 외에도 아이파킹, 주만사, T맵주차 등 주차 관련 앱들에서 다양한 주차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니, 꼭 비교해서 주차권을 구매하시고 주차하시면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공유주차장으로 표기되어있는 데 와봤는데요.
여기 표시된 이 공유주차장이 지금 제가 주차한 이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개인이 소유한 공간인데 본인이 안 쓸 때 남에게 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민영주차장보다 훨씬 저렴한데요.
강남권인데 1시간에 1800원 수준입니다.
온라인 주차 플랫폼 관계자 "주차장 앱을 통해 주차장 운영자는 비어 있는 유휴 주차장을 활용하여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소비자는 현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어플 누적 회원 수는 380만 명이며, 매월 8만 명 이상 신규 회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또, 아이파킹 앱의 경우, 월 정기권을 구매할 경우 최대 80%까지 할인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카드와 제휴한 '아이파킹 크레딧 카' 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30% 할인된 금액에 주차를 할 수도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이런 백화점에서도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백화점 앱을 다운받으신 후 무료 주차권을 발급 받아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백화점 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매월 2~3시간짜리 무료 주차권이 두 장 정도씩 발급되니 혹시라도 백화점 주차장을 이용할 일이 있으신 분들은 발급받아 이용하시는 게 좋겠네요.
주차비를 아낄 수 있는 카드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카드에서 8개 카드, 신한카드의 10개의 카드 상품이 있습니다.
두 카드를 비교해 볼까요?
현대카드는 서울 내 27곳, 서울 외 13곳 주차장에 무료 주차장이 있고, 신한카드는 전국 30곳에 있습니다.
주차장 개수는 현대카드가 더 많지만, 이용할 수 있는 날은 좀 다른데요.
현대카드는 주말 및 공휴일에만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고, 하루에 한 번, 연간 최대 20번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하루에 한 번, 월 3회 한도 내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정 달에 주차장을 이용할 일이 많다면 월 한도가 없는 현대카드, 1년 중 고르게 이용하고 평일에도 주차할 일이 많다면 연간 한도가 36회로 높은 신한카드를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두 카드사 모두 실적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각 카드사 앱을 통해서 실적 달성이 얼마나 됐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또 특이한 게, 현대카드 주차장은 한강공원이 일부 포함되 있고, 신한카드 주차장은 KTX 역사 주차장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장을 갈 계획이 있거나 나들이를 갈 계획이 있다면 더 용이하겠죠?
두 카드사 외에도 다른 카드사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으니, 각자 많이 쓰는 카드의 주차 혜택, 놓치고 있지 않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공영주차장 정기권을 신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경기 의왕시에 사는 이지수 씨는 지난 1년 동안 군포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서 한 달에 주차비를 1만 원가량 아꼈습니다.
[이지수 / 경기 의왕시 : (일일권을 이용하면) 매일 매일 결제를 해야 하는 시스템인데 그렇게 공영주차장 정기권을 구매하게 되면 두 달 동안 한 번만 결제를 하면 추가 결제 없이 두 달 동안 마음대로 이용을 할 수 있다 보니까 (편하더라고요.)]
[이지수 / 경기 의왕시 : 일반 차량 기준으로는 한 달에 2만 원 정도 정기권을 이용했을 때 세이브(절약)을 할 수 있어서 두 달 사용 기준으로는 4만 원 세이브가 되고, 저는 경차를 이용했다 보니까 한 달에 1만 원씩 해서 두 달 동안은 2만 원을 세이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시·성남시 등 각종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의 월 정기권을 구입해 사용해도 이 씨가 절약한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름값도 오르고 주차비도 오르는 고물가 시대, 주차비 조금이라도 아껴서 차량 유지비에 보태는 건 어떨까요?
SBS Biz 문세영입니다.
주말에 나들이 가려고 해도 주차비가 너무 비싸서 걱정이 많으시죠.
주말에는 한 시간에 1만 원이 넘는 주차장도 많은데, 주차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지 문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차장 내 가격표 앞 스탠딩 서울 강남구의 한 주차장입니다.
평일에 이곳에 주차를 하기 위해선 1시간에 6000원, 3시간에 1만 8000원을 내야 합니다.
차로 이동하면서 스탠딩 하지만 현장 결제가 아닌, 주차장 앱을 이용하면 앞에서 보신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모두의주차장이나 T맵 주차장 같은 주차장 앱에 들어가 보시면 (지도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주차장들이 있습니다.
이 주차장들이 사전에 이 앱과 제휴를 맺은 주차장들인데요.
제가 지금 온 이 주차장도 제휴를 맺어서 3시간에 6000원인 주차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주차권을 구입해 주차를 하면 현장에서 결제했을 때보다 1만 2000원 정도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는 셈입니다.
직접 구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앱을 통해서 주차권을 구입해봤는데요.
저처럼 이렇게 앱을 통해서 미리 주차권을 구입을 하면 현장에서 결제할 때보다 평균적으로 5000~1만 원가량 저렴하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주차장을 들어오고 나갈 때 번호판을 자동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차권을 샀다고 해서 누군가를 호출할 필요 없이 사전에 결제하고 이렇게 그냥 나가면 됩니다.
방금 보여드린 앱 외에도 아이파킹, 주만사, T맵주차 등 주차 관련 앱들에서 다양한 주차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니, 꼭 비교해서 주차권을 구매하시고 주차하시면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공유주차장으로 표기되어있는 데 와봤는데요.
여기 표시된 이 공유주차장이 지금 제가 주차한 이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개인이 소유한 공간인데 본인이 안 쓸 때 남에게 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민영주차장보다 훨씬 저렴한데요.
강남권인데 1시간에 1800원 수준입니다.
온라인 주차 플랫폼 관계자 "주차장 앱을 통해 주차장 운영자는 비어 있는 유휴 주차장을 활용하여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소비자는 현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어플 누적 회원 수는 380만 명이며, 매월 8만 명 이상 신규 회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또, 아이파킹 앱의 경우, 월 정기권을 구매할 경우 최대 80%까지 할인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카드와 제휴한 '아이파킹 크레딧 카' 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30% 할인된 금액에 주차를 할 수도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이런 백화점에서도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백화점 앱을 다운받으신 후 무료 주차권을 발급 받아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백화점 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매월 2~3시간짜리 무료 주차권이 두 장 정도씩 발급되니 혹시라도 백화점 주차장을 이용할 일이 있으신 분들은 발급받아 이용하시는 게 좋겠네요.
주차비를 아낄 수 있는 카드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카드에서 8개 카드, 신한카드의 10개의 카드 상품이 있습니다.
두 카드를 비교해 볼까요?
현대카드는 서울 내 27곳, 서울 외 13곳 주차장에 무료 주차장이 있고, 신한카드는 전국 30곳에 있습니다.
주차장 개수는 현대카드가 더 많지만, 이용할 수 있는 날은 좀 다른데요.
현대카드는 주말 및 공휴일에만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고, 하루에 한 번, 연간 최대 20번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하루에 한 번, 월 3회 한도 내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정 달에 주차장을 이용할 일이 많다면 월 한도가 없는 현대카드, 1년 중 고르게 이용하고 평일에도 주차할 일이 많다면 연간 한도가 36회로 높은 신한카드를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두 카드사 모두 실적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각 카드사 앱을 통해서 실적 달성이 얼마나 됐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또 특이한 게, 현대카드 주차장은 한강공원이 일부 포함되 있고, 신한카드 주차장은 KTX 역사 주차장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장을 갈 계획이 있거나 나들이를 갈 계획이 있다면 더 용이하겠죠?
두 카드사 외에도 다른 카드사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으니, 각자 많이 쓰는 카드의 주차 혜택, 놓치고 있지 않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공영주차장 정기권을 신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경기 의왕시에 사는 이지수 씨는 지난 1년 동안 군포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서 한 달에 주차비를 1만 원가량 아꼈습니다.
[이지수 / 경기 의왕시 : (일일권을 이용하면) 매일 매일 결제를 해야 하는 시스템인데 그렇게 공영주차장 정기권을 구매하게 되면 두 달 동안 한 번만 결제를 하면 추가 결제 없이 두 달 동안 마음대로 이용을 할 수 있다 보니까 (편하더라고요.)]
[이지수 / 경기 의왕시 : 일반 차량 기준으로는 한 달에 2만 원 정도 정기권을 이용했을 때 세이브(절약)을 할 수 있어서 두 달 사용 기준으로는 4만 원 세이브가 되고, 저는 경차를 이용했다 보니까 한 달에 1만 원씩 해서 두 달 동안은 2만 원을 세이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시·성남시 등 각종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의 월 정기권을 구입해 사용해도 이 씨가 절약한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름값도 오르고 주차비도 오르는 고물가 시대, 주차비 조금이라도 아껴서 차량 유지비에 보태는 건 어떨까요?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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