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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ISM은 현지시간 1일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9.2를 밑도는 수준으로, 10월 수치는 전월치인 49보다도 낮았습니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2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월에는 위축세가 더욱 심화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티머시 피오레 ISM 협회장은 "10월 미국의 제조업 부문은 더 빠른 속도로 위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제조업 관련 경제 지표는 집계 기관 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집계한 10월 제조업 PMI는 50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월치인 49.8도 뛰어 넘었습니다.

S&P글로벌 10월 제조업 PMI는 간신히 '50'선을 지켰고, 지난 4월 이후 여섯 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