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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택시·은행 독과점 비판…카카오, 수수료 전면 개편

SBS Biz 배진솔
입력2023.11.02 05:45
수정2023.11.02 07:54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 택시와 은행의 독과점 문제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반드시 제재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했는데요.

윤 대통령 발언에 카카오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과 카카오 측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배진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작심 발언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한 택시기사가 "카카오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고 하자 관련 대답을 한 건데요.

즉각 대응 지시도 내렸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독과점의 어떤 부정적인 행위 중에서도 아주 부도덕한 행태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반드시 우리가 조치 방안을 마련해 주십시오.]

윤 대통령 발언에 카카오 지분 5%를 갖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은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며 카카오에 대한 주주권 행사가 주목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곧바로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은행에 대해서는 "갑질을 많이하고 너무 강한 기득권층"이라며 체질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돼지고기 가공 업체들의 가격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기자]

공정위는 육가공업체와 관련 협회 등 5곳에 조사관을 보내 돼지고기 납품·유통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축산 농가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를 가공한 뒤 대형마트나 정육점 등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사전 모의를 통해 가격을 정한 혐의를 받습니다.

[앵커]

최근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이후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에서 이에 대한 고민 지점을 내비쳤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이창용 한은 총재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8~9월 유가가 많이 변동을 해서 물가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유가가) 90불 이상만 올라가도 저희 예측이 많이 변해야 되는….]

앞서 한은은 내년 유가를 배럴당 84달러로 전제하고, 그해 물가 상승률을 2.4%로 전망한 바 있는데 전쟁 지속 예상에 우려를 표한 겁니다.

또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도 "고령층 봉양을 위한 사회 보장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산업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모두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현대차는 지난달 전세계 시장에서 1년 전 보다 9.6% 증가한 37만여대를 판매했고, 기아도 같은 기간 7.7% 증가한 25만여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총 판매량은 63만5695대로 이는 전년 보다 8.8% 증가한 수치입니다.

[앵커]

반도체 불황의 터널 끝이 보인다는 소식도 있죠.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뒷받침하는 메모리반도체가 반등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하락세를 이어가던 D램 가격이 2년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PC용 D램 범용제품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보다 15.38% 상승했습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하락세를 멈추고 전월보다 1.59% 올랐습니다.

[앵커]

배진솔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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