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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엔화 약세 속 영업익 2배↑ [글로벌 비즈]

SBS Biz 김성훈
입력2023.11.02 05:45
수정2023.11.02 07:55

■ 모닝벨 '글로벌 비즈'

글로벌 비즈입니다.

◇ 도요타, 판매 수요·엔화 약세에 영업익 2배↑

일본의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7월부터 9월까지 회계 2분기 기간에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로이터는 도요타가 탄탄한 판매 수요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이 기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도요타는 3개월 간 전년 대비 155.6% 증가한 1조 4400억 엔, 우리 돈으로 약 12조 9천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이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3조 엔에서 4조 5천억 엔으로 50% 높였습니다. 

도요타는 최근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에 탑재할 배터리를 생산할 미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 80억 달러 추가 투자를 발표하며, 전기차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 애플워치, 내년에 건강 관리 기능 강화

애플이 스마트워치 제품인 애플워치의 내년 버전에는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으로 1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워치에 혈압이 상승했을 때, 이를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수면과 호흡 습관을 모니터링해 이용자가 어떤 질환을 가졌는지 예측하는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새로운 유료 건강 서비스 도입도 추진 중인데요.

인공지능과 기기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를 위한 개별화된 운동과 식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애플의 서비스 사업은 아이폰에 이어 두 번째 매출이 큰 부문으로, 유료 건강 서비스는 추가 수익원이 될 전망입니다. 

◇ 메타, '타깃형 광고' EU 30개국 금지 조치

메타가 유럽에서 이른바 '타깃형 광고'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 데이터 규제 기관은 노르웨이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부과한 '타깃형 광고' 금지 조치를 EU 30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럽에선 '타깃형 광고'를 위한 이용자의 데이터 수집이 개인정보 침해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따라왔습니다. 

노르웨이 규제당국은 메타가 전 세계 매출의 최대 4%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메타는 "규제사항을 준수하기 위한 새 구독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현대차 美법인, 10월 판매량 0.3% 증가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안팎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6만 805대로, 1년 전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15개월째 전년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은 89%나 증가했습니다. 

기아도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5만 9천164대로, 1.5% 증가했는데요.

10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아의 전기차 모델 판매도 83%나 늘었습니다. 

두 회사는 할부 혜택 강화와 신차 출시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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