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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카카오에 주주권행사 나선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3.11.01 18:43
수정2023.11.02 08:31


국민연금공단이 카카오에 대한 주주활동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카카오와 카카오페이의 보유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고 오늘(1일) 공시했습니다.

지분 매도도 함께 공시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까지 카카오 주식을 2천833만9천256주(6.36%)를 보유했는데, 지난 26일 426만3천313주 매도하며 지분율이 5.42%로 줄었습니다.

카카오페이 주식은 지난 7월까지 665만5천465주(5.02%)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 26일 69주1천668주 팔아 지분율이 4.45%로 내려갔습니다.

국민연금이 주식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면서 카카오에 대해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본시장법상 주식 보유목적은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참여 등 세 가지로 나뉩니다.

단순투자는 차익 실현이 주요 목적으로 주주활동이 주주총회 등에서 단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일반투자는 임원 보수나 배당 등에 대한 제안과 임원의 위법행위에 대한 해임 청구권 행사 등 적극적 주주활동을 할 수 있는 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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