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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제일 안전해"…금값 한달새 무섭게 뛰었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23.11.01 17:37
수정2023.11.02 10:33

[앵커] 

이처럼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면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여파로 시장은 안전자산에 관심을 쏟기 마련인데요. 

특히 금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현재 금값이 어느 정도 선에서 거래되고 있나요? 

[기자]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제 금 현물가격은 9월 말 대비 8.19% 오른 온스당 2천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앞서 올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미국 지역은행 불안으로 금값이 9% 가까이 급등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 될 위험과 세계경제 전망 부진으로 앞으로 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도 예상치를 넘었는데요. 

세계황금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800톤 늘어났습니다. 

특히 중국과 싱가포르의 금 매입이 두드러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는데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 가격은 전날보다 1.57% 떨어진 배럴당 81.0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이란 관측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서 세계은행은 중동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될 경우 주요 생산국들이 원유 공급을 줄이면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 이상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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