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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카카오 '택시에 횡포' 매우 부도덕…반드시 제재한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3.11.01 16:17
수정2023.11.02 06:38

[윤석열 대통령, 주부·회사원·소상공인과 비상경제민생회의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면서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선 정부가 반드시 제재 등 조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민생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한 택시기사가 "카카오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독과점 이론에도 나오지만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또 계속 (고객을) 유입시켜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 독점이 (완료)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 먹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게 처음부터 받을 돈을 아예 제시하고 시장에 뛰어 들어간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유인을 다 시켜놓고 가격을 올린 것이기 때문에 (이같은)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것은 독과점 행위 중에서도 아주 부도덕한 행태"라면서 "반드시 조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미팅에 같이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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