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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주부·회사원·소상공인 60명 만나…"비상한 각오로 민생 챙길 것"

SBS Biz 우형준
입력2023.11.01 12:12
수정2023.11.01 14:40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주부, 회사원, 소상공인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북 카페에서 '민생 타운홀' 방식으로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주부, 회사원, 소상공인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를 가진 국민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생활 속 주제를 국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겠다는 '민생 현장 소통' 국정 기조의 일환입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마포 자영업자의 절규를 듣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각오를 다진 게 아직도 생생하다"고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마포에서 초심을 다시 새기고 비상한 각오로 민생을 챙길 것"이라며 "국민의 의견을 하나하나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포는 2021년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윤 대통령이 정치 입문을 선언한 계기가 된 곳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해 6월 대선 출마 선언문에서 "도대체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 것이냐. 국가는 왜 희생만을 요구하는 것이냐"고 묻던 마포 자영업자의 발언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같은 해 9월 국민의힘 예비후보 시절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정이 어려워진 이후에 극단적 선택을 한 마포구 한 맥줏집 사장을 추모하는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오늘 제기된 민생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속도감 있게 마련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회의에는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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