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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직원 평균 연봉 1억 뚫었다…빅 5중 1위는?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1.01 11:49
수정2023.11.01 16:33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임직원들이 받은 성과급 평균이 3천만 원대로 집계됐습니다.



은행연합회가 오늘(1일) 발표한 '2022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 임직원의 평균 성과급은 3천109만4천 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성과급을 지급한 은행은 KB국민은행이었습니다.

국민은행은 임직원 1명 당 4천807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이어 우리은행이 3천534만 원, 하나은행 2천782만 원, NH농협은행 2천449만 원, 신한은행 1천975만 원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소득은 1억1006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개별 은행의 평균 연봉도 모두 1억원을 넘겼는데 특히 하나은행이 평균 1억1485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습니다. 하나은행 다음으로는 KB국민은행(1억1369만원)·신한은행(1억1078만원)·NH농협은행(1억622만원)·우리은행(1억476만원) 순이었습니다.  

임원 성과급 1위 국민은행…퇴직금은 농협은행 1위
임원과 직원을 나눠서 살펴보면, 임원 한 명당 가장 많은 성과급을 지급한 은행 역시 국민은행이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임원 1명당 1억7천998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별 보수를 구성하는 항목 차이로 인해 당행은 총 보수 가운데 타행 대비 급여의 비중이 적고 상여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상여 금액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한은행(1억248만 원), 우리은행(9천428만 원), 농협은행(8천631만 원), 하나은행(6천670만 원)이었습니다.

특히 임원 성과급을 줄인 곳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었는데, 하나은행은 1년 전보다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성과급을 지급했고, 우리은행은 2천만 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퇴직금을 살펴보면, 임원에게 가장 많은 퇴직금을 지급한 곳은 농협은행으로 1인당 1억8천763만 원의 퇴직금을 지급했습니다.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적은 퇴직금을 지급했는데, 임원 1명당 3천547만 원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원 1명당 퇴직금 평균 4억4천만원대…퇴직금 1위는 하나은행
지난해 직원 1명 당 성과급이 가장 많은 곳은 4천742만 원을 지급한 국민은행이었습니다.

퇴직금은 하나은행이 가장 많은 액수를 지급했는데, 직원 1명당 5억9천817만 원의 퇴직금을 지급했습니다.

이어 우리은행이 4억4천154만 원을 기록했고, 국민은행 4억872만 원, 농협은행 3억8천120만 원, 신한은행 3억7천92만 원 순이었습니다.

시중은행 평균으로 따지면 직원 한 명당 4억4천만 원대의 퇴직금을 챙겨간 셈입니다.

이자이익 1위 국민은행…점포 수는 5대 은행 모두 '감소'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이자이익은 총 36조2천27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이 1년 전보다 16% 증가한 8조5천592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신한·하나·농협·우리 순이었습니다.

점포 수는 5대 시중은행 모두 줄여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각 은행 국내 점포수는 농협은행이 1천10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은행 856개, 신한은행 721개, 우리은행 713개, 하나은행 594개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이 8% 넘게 점포 수를 줄여 가장 많은 폭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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