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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3개월 만에 '플러스'…5개월 연속 무역흑자

SBS Biz 강산
입력2023.11.01 11:15
수정2023.11.01 11:51

[앵커]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반도체와 중국 수출 부진이 크게 회복된 영향인데요. 

수출 상승에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강산 기자, 수출이 플러스 달성에 성공했죠? 

[기자] 



지난해 10월 이후 이어진 수출 감소세는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550억 9천만 달러, 수입은 9.7% 감소한 534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은 26억 2천만 달러로, 올해 최고치로 나타났습니다. 

무역수지는 16억 4천만 달러 흑자로, 5개월 연속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드는 가운데,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생긴 '불황형 흑자' 흐름에서도 벗어났다고 볼 수 있는데요.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가 동시에 나타난 건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앵커] 

수출을 견인한 주요 산업은 뭡니까? 

[기자] 

북미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SUV 판매 호조에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반기계와 선박, 디스플레이, 석유제품도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수출이 늘었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 또 최대교역국인 반도체와 중국 수출도 개선흐름을 보였는데요.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올해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반도체 수출 감소율은 올해 1분기 40%로 정점을 찍고 2, 3분기 20~30%까지 내려간 데 이어 10월 3.1%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중국 수출도 지난해보다 9.5% 감소했지만, 감소율은 역시 올해 가장 낮은 한자릿수로 축소됐습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고금리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고유가에도 수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며,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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