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10월 수출, 지난해보다 5.1% 증가…1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SBS Biz 신채연
입력2023.11.01 09:22
수정2023.11.01 09:26


올해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어나며 지난해 10월 이후 1년간 이어진 수출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수출 플러스'로의 전환이 이뤄진 가운데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이같은 내용의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10월 수출액은 550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여파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지난해 동월 대비 감소했는데, 이번에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시황 악화 등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본격화해 이달 수출 플러스 회복에 일정 부분 기저효과도 작용했지만, 올해 들어 우리나라 수출은 규모와 증가율 모두 추세적으로 뚜렷하게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1월 463억달러까지 떨어졌던 수출액은 꾸준히 상승해 지난 10월에는 550억9천만달러를 기록, 수출 부진이 본격화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수출 감소율도 지난 1월 16.4%로 정점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개선돼 9월 4.4%로 연중 저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수출 플러스로 이어졌습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10월 수출은 3.1%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10월 수입액은 534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감소했습니다.

10월 무역수지는 16억4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지난 6월 이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포스코홀딩스·우리은행 맞손…"이차전지소재 금융지원 협약"
선박도 자율주행 시대…기술검증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