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 사망사고 첫 승소
SBS Biz 김성훈
입력2023.11.01 06:26
수정2023.11.01 06:50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 관련된 사망 사고 소송에서 이겼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사고와 관련 제조상 결함이 없고, 테슬라의 사고 배상 책임도 없다고 평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송은 2019년 테슬라 모델3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테슬라에 4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천412억원을 배상해 달라며 낸 소송입니다.
당시 오토파일럿을 켜고 주행 중이던 차량은 고속도로를 벗어나 나무에 부딪혔고, 화재로 운전자는 사망했습니다.
소송을 낸 동승자들은 테슬라가 기능 결함을 알고도 소비자에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테슬라 측은 운전자가 음주를 했고, 오토파일럿이 작동 중이었는지 여부도 명확하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이번 판결은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에 관한 첫 판결이라 이후 비슷한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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