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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근거지 장악…하마스 "며칠 내 인질 석방"

SBS Biz 박규준
입력2023.11.01 05:45
수정2023.11.01 07:48

[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하마스 근거지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는 며칠 내로, 외국인 인질 일부를 석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규준 기자, 이스라엘이 하마스 근거지를 장악했군요? 

[기자] 

이스라엘군은 보병들과 탱크 부대가 하마스 군사조직 자발리아 대대의 근거지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은신처에 있는 터널과 무기 창고 진입로를 파괴했고, 이 과정에서 50여 명의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자발리아여단의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혔지만 하마스 측은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앞서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100명이 죽고 3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 가운데 하마스가 외국인 인질 일부를 풀어주겠다고 밝혔죠? 

[기자] 

로이터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곧 외국인 인질 여러 명을 석방하기로 했습니다. 

하마스 대변인은 현지시간 31일,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중재자들을 통해 향후 수일 내로 일정한 숫자의 외국인을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를 조만간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마스가 납치한 외국인 인질은 240명 이상인데, 앞서 4명은 석방됐고, 1명은 가자지구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출됐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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