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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는 시작일 뿐…하남·성남·고양도 서울 된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3.10.31 15:20
수정2023.10.31 19:33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 의장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전환담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당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당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특별법 형태로 의원 입법을 시사하며 가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3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정책위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할 것으로 알고, 아무래도 의원입법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김포시·서울시·경기도 등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행정안전부가 국회에 두 광역지자체인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관할구역을 변경하는 법안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같은 정부 입법은 지자체 간 이견이 있을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서울시와 경기도 가운데 어느 한 광역단체가 반대하더라도 김포시의 의지만으로도 서울 편입이 가능해집니다.

국민의힘은 김포 외 다른 도시들의 서울 편입 가능성에 대해선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이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김포는 물론이고 다른 '서울 생활권' 도시들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포 외에 구리, 광명, 하남, 과천, 성남, 고양 등의 편입 가능성이 당내에서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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