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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다시 뛴다…산업활동 '트리플 증가'

SBS Biz 안지혜
입력2023.10.31 11:15
수정2023.10.31 13:08

[앵커] 

우리나라의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세 지표가 바로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죠. 

지난달 이 세 지표가 일제히 증가했는데, 특히 반도체 경기회복이 눈에 띕니다. 

경기가 개선될 수 있는 건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죠. 

안지혜 기자, 세 지표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것, 흔히 발생하는 일은 아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전달보다 1.1% 늘며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1.9% 늘면서 전반적인 생산 증가를 이끌었는데요. 

무엇보다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앞서 들으신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적자폭 감소로도 체감할 수 있듯이, 지난달 반도체 생산은 전달보다 12.9% 늘며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24% 가까이 뛰며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광공업과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3분기 들어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소비나 투자 쪽은 어땠습니까? 

[기자] 

두 지표도 비교적 견조했습니다. 

소매 판매는 전달보다 0.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설비투자도 8.7%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우리나라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2분기 보다 0.6% 늘어났다고 속보치를 발표했는데요. 

9월 산업활동 성적을 반영하면 확정치는 이보다 더 커져 올해 정부가 제시한 연간 성장률이 1.4%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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