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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경남서도 확진…'사육 최다' 경북은 '비상'

SBS Biz 정보윤
입력2023.10.31 11:15
수정2023.10.31 11:49

[앵커] 

경상남도 창원에서도 소 럼피스킨병이 발병했습니다. 

방역당국이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전국 소 사육 1위 지역인 경북은 아직 '청정 지대'인데, 코앞까지 다가온 전염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보윤 기자, 결국 경상도까지 번졌습니다. 

[기자] 

경남 창원시 한 한우농가에서 어제(30일) 밤 11시쯤 소 1마리가 확진됐습니다. 

경남에서 럼피스킨병 발병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에 따라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67건으로 늘었습니다. 

경남도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던 소 29마리를 전량 살처분하고, 도내 축산 관련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백신 1만 마리분을 확보해 창원 지역 소 농장에서 우선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제 거의 전국적인 감염병이 되는 모습이죠? 

[기자] 

경남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이른바 럼피스킨병 '청정 지대'는 경북과 제주뿐입니다. 

문제는 국내에서 소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인데요. 

행정경계를 맞대고 있는 강원, 충북에 이어 경남에서도 발병 사례가 나오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평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봤지만 전국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며 농장 간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아직 전국 백신 접종률이 10%대에 머무르고 있는 데다 항체 형성에 3주가 걸리는 점도 즉각적인 확산 방지에는 부담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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