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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집값 또 뛸라…아파트·빌라, 허가도 착공도 '뚝'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0.31 11:15
수정2023.10.31 19:33

[앵커] 

향후 2~3년 뒤의 주택 공급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주택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지난해보다 급감하면서입니다. 

최지수 기자, 인허가와 착공, 얼마나 줄었습니까?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5만 5천8백여 호로 지난해보다 약 33%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착공은 12만 5천8백여 호로 약 57% 감소했습니다. 

인허가와 착공은 향후 2∼3년 뒤의 주택 공급을 결정하는 선행지표로 꼽히는데요. 

물량이 급감하는 추세가 계속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는 모습입니다. 

3분기 전체 건축 허가와 착공 면적 자체도 줄어드는 모습인데요. 

연립주택 허가 면적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33%, 착공 면적이 44% 줄었습니다. 

[앵커] 

우려가 커지자 정부도 지난달 대책을 내놨지 않습니까? 

[기자] 

국토부는 자금 조달 문제로 공사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공급자들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PF대출 보증의 대출 한도를 전체 사업비의 70%로 확대하는 내용에 대해 최근 열흘간(10월 18∼27일) 사업장 34곳이 상담을 받아, 9월 평균 상담건수인 7건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고요. 

비아파트에 대해 금리 최저 3.5%로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511개 업체가 상담받으며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책에 필요한 제도 개선의 입법과 행정 예고도 마쳐, 다음 달 중 시행할 계획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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