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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1만5천원 시대?…하이트진로 참이슬 결국 인상

SBS Biz 전서인
입력2023.10.31 11:15
수정2023.10.31 14:24

[앵커] 

정부의 꾸준한 가격 압박을 받아왔던 식품업계, 그중 주류업계가 결국 연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도 소주 출고가를 올리기로 하면서 맥주와 소주 모두 가격이 오르게 됐습니다. 

전서인 기자, 얼마나 오르나요? 

[기자] 

하이트진로가 다음 달 9일부터 참이슬 출고가를 6.95% 인상합니다. 

약 80원가량 오르고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360ml 병과 1.8L 페트병이 인상 대상입니다. 

1.8L 이상의 페트류 제품과 일품 진로 등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됩니다. 

하이트진로의 인상은 1년 8개월 만입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연초부터 주정과 신병 가격이 인상되면서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며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과 소비자들의 부담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트진로 측에 따르면 주정 가격은 10.6%, 신병 가격은 21.6% 상승했습니다. 

[앵커] 

소주, 맥주 1등 업체들이 가격을 올린 셈인데, 그러면 남은 업체도 따라 올릴 가능성이 크죠? 

[기자] 

오비맥주가 이번 달에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를 인상했는데요. 

6.9% 인상폭으로 19개월 만에 가격을 올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출고가가 5% 오르면 소비자가는 1000원씩 인상됩니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가 가격을 올리면서 롯데칠성음료의 인상 가능성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처음처럼과 제로슈거 소주 세로 등을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는 현재로서는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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