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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13%줄어…'면세·중국 부진'

SBS Biz 박규준
입력2023.10.31 08:53
수정2023.10.31 08:56


코스피 상장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8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9천63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습니다. 순이익은 417억 원으로 29.1% 늘었습니다.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이 줄어 그룹 전체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은 8천888억 원으로 5.1% 줄었고 영업이익은 173억 원으로 8.2% 감소했습니다.

이 중 국내 사업 매출이 5천432억 원으로 7.5% 줄었고 영업이익은 191억 원으로 34.5% 줄었습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 감소와 데일리 뷰티 부문 적자 전환에 따른 것입니다.

해외 사업 매출은 3천177억원으로 3.6% 줄었고 영업손익은 83억원 적자를 냈지만 적자 규모는 축소됐습니다.

다른 계열사는 이니스프리를 제외하고 대체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이니스프리의 3분기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4% 줄었지만 에뛰드는 45억원으로 204.5% 늘었고 에스쁘아(14억원)는 22.9%, 아모스프로페셔널(41억원)은 14.1% 각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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