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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와 싸움 중단 없다"…본격 시가전

SBS Biz 박규준
입력2023.10.31 05:45
수정2023.10.31 07:59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에 도착해 지상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네타냐후 총리가 단호한 입장을 보였군요?

[기자]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30일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은 없을 것이고 공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30일 "이스라엘은 끔찍한 공격을 당해놓고 하마스에 대한 적대행위 중단에 동의할 수 없다"며 "휴전 요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테러에, 야만에 항복하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작전과 하마스에 대한 압박만이 이스라엘 인질 석방에 대한 희망이라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던 여군 한 명을 구출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등은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7일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오리 메기디시 이병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확인된 인질 수가 2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인질이 구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앵커]

이 가운데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을 위한 지상전을 본격화하고 있죠?

[기자]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 외곽에 도착해 본격적인 시가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30일,, 지상군이 밤새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을 확대하며 하마스 대원 수십 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이스라엘 탱크가 가자시티 가장자리로 진입하고 북부에서 남부로 이어지는 핵심 도로를 차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UN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계상황에 처한 가자지구 주민들의 무질서로 구호품 배분센터 4곳의 운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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