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 CEO 매주 모인다…준법감시기구 설립 논의
SBS Biz 신채연
입력2023.10.30 13:56
수정2023.10.30 14:56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카카오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기 위한 회의를 매주 열기로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오늘(30일)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를 포함한 20여 명의 주요 계열사 CEO들과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 센터장은 "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강화된 내외부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동체 전반의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카카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준법감시기구도 만들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준법감시기구는 외부인사를 주축으로 한 내부통제 강화 시스템이 될 전망입니다.
회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매주 열릴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앞으로 카카오가 나아갈 방향과 경영 개혁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최근에도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를 재정비하고 경영 체제 재편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번 준법감시기구 설립 논의는 더 높은 강도의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는 올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당시 약 2천400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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