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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이사회 앞두고 아시아나 사내이사 돌연 사임

SBS Biz 배진솔
입력2023.10.30 11:15
수정2023.10.30 13:03

[앵커]

아시아나항공이 오늘(30일)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사회를 엽니다.



이 결정에 사실상 3년간 이어져 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성사 여부도 갈립니다.

배진솔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구체적인 안건이 무엇입니까?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를 심사하는 EU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이 시정조치안을 제출하는 데 동의할지 여부입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항공업계 경쟁 악화'를 우려로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분리 매각 방안'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내일(31일)까지 요구한 상태입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오전 중 이사회를 열어 매각 시 인수하는 측이 직원 고용을 유지하는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감안해 아시아나 이사회가 오후 2시께 시정조치안 제출 동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사회 논의 과정에서 변수는 어떤 겁니까?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는데 사내이사 1명이 돌연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습니다.

사임을 표한 진광호 안전·보안실장(전무)이 사의를 밝힌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27일 아시아나항공이 이사회 개최 사실을 공시한 이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 전무가 그동안 반대 입장이었다가 회사 안팎의 압박이 이어지자 사임을 표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일부 이사들이 화물사업을 포기할 때 주주에 대한 배임 소지 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진 전무의 사임에 따라 재적 5명 중 과반인 3명이 안건에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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