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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뚫렸다…럼피스킨병 열흘 만에 61건

SBS Biz 류선우
입력2023.10.30 11:15
수정2023.10.30 14:48

[앵커] 

소 바이러스성 질병, 럼피스킨병이 국내에 상륙한 지 열흘 만에 확진 사례가 60건을 넘겼습니다. 

특히 확진 발생 지역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추세인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선우 기자, 국내 소 사육 두수 2위 지역이죠.

전남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기자] 

어제(29일) 전남 무안군 축산농장에서 키우던 한우 한 마리가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확진 사례는 모두 61건이 됐고요.

발생 지역도 충남에 이어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전남 등 7개 시도로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확진 사례가 나온 농장 61곳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4천 마리가 넘습니다.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곳도 충남 예산·당진, 전북 고창, 강원 철원 등 4곳입니다. 

백신 400 만두분을 긴급 도입하기로 한 정부는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다음 달 10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할 방침인데요. 

항체 형성까지 최대 약 3주 정도 걸리는 만큼 확진 사례는 당분간 더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주 뛰었던 소 도매가격은 다행히 안정화되는 추세죠?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지난 27일 기준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당 1만 7천726원으로 전날보다 773원 떨어졌습니다. 

국내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19일 1만 7천929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앞서 일시 이동 중지 명령 등 방역 조치 여파로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24일 1㎏에 2만 원대를 넘기도 했는데요. 

전국 단위 명령이 해제되고 발생지역에 한해 명령이 적용되자 안정세로 돌아선 건데요.

백신을 접종한 소의 항체 형성까지 확산세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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