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나흘째 하한가…주가조작 사태 쇼크 지속
SBS Biz 조슬기
입력2023.10.30 09:42
수정2023.10.30 11:03
[영풍제지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 주가는 오전 9시 4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9.97% 떨어진 1만1천160원을 기록하며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영풍제지에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5거래일 간 주식 매매거래를 중지시켰습니다.
연초 4천920원에 시작한 영풍제지 주가는 최근 하한가 사태 직전까지 10배 내외로 급등했습니다.
영풍제지 주가가 4거래일 만에 지난 17일 종가(4만8400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어디가 바닥일지를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안팎에서는 장기간 부양해온 주가가 급격히 빠지면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또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을 두고 주가 급락세 지속에 따른 손실 확대 여부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앞서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약 4943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습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며 고객의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은 감소될 수 있다"며 "추후 손실과 관련한 확정사항이 있을 경우 재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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