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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5년만 첫 파업 위기…노조, 78%로 파업 투표 '가결'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0.30 08:33
수정2023.10.30 09:56


포스코 노동 조합이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가결했습니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28일 오전 6시부터 어제(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인원 1만1천145명 중 1만756명이 참가해 8천367명(77.79%)이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는 2천389명, 기권은 389명이었습니다.

노조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총 24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해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서를 냈습니다.

오늘(30일) 열리는 중노위 단체교섭 조정 절차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이 난다면 노조는 파업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의 요구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 측은 기본임금 16만2천원 인상, 주식 4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하고 있어 간극이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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