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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기본 검색 엔진 설정에 한해 '35조' 사용

SBS Biz 김성훈
입력2023.10.30 06:17
수정2023.10.30 06:49


구글이 PC와 모바일에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되기 위해 2021년 한해 동안 35조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8일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같은 기본 검색 설정 비용이 '구글 반독점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구글의 2021년 검색 부문 매출은 1460억 달러, 우리 돈 약 198조 원 규모에 달했습니다. 

또 '트래픽 획득 비용(TAC)'은 263억 달러, 약 35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비용은 구글이 기본 검색 엔진 설정을 위해 휴대폰 제조사 등 파트너사들에 지급한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구글이 각 파트너사에 얼마의 돈을 지급했는지 적시되지는 않았지만, 상당 부분이 애플에 지급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엔진 지위 확보와 함께 이들 파트너사가 구글 경쟁자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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