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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텔란티스 잠정 타결…GM 파업 확대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0.30 05:50
수정2023.10.30 06:39

[앵커]

전미자동차노조가 포드에 이어 스텔란티스와도 잠정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반면 합의안 타결이 지연된 GM에서는 파업을 전격 확대했습니다.

김종윤 기자, 사상 처음 미국자동차노조 대형 3사에서 동시 진행된 파업에서 이제 두 곳이 타결됐네요?

[기자]

현지시간 29일 전미자동차노조 UAW는 전날 저녁 스텔란티스와 신규 노동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UAW가 포드와 잠정 합의한 지 사흘 만에 타결한 것이며 파업 개시 부터로는 한 달 반 만입니다.

잠정 합의안은 포드 합의안과 유사하게 일반 임금 25% 인상과 함께 물가가 오르면 생활비 임금을 보정하기로 했습니다.

숀 페인 UAW 회장은 전례 없는 계약을 이뤄냈다고 자평했고, 스텔란티스측은 직원 4만3천명이 일터로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반면 UAW는 29일 밤 GM 공장에서는 전격적으로 파업을 확대했네요?

[기자]

새로 파업을 확대한 곳은 GM 미국 테네시주 공장으로, 캐딜락과 GMC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UAW는 미 자동차 3사 동시 파업을 시작하면서 파업 참여 공장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스탠드업 스트라이크'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아직 GM이 남아 았지만 기본급 25% 인상은 전기차로 생산 전환을 서두르던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게는 앞으로 큰 재정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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