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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호텔 개조한 임대주택 방문…"용적률 상향 검토"

SBS Biz 이광호
입력2023.10.29 16:45
수정2023.10.29 17:3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후 특화형 청년 매입임대 주택인 서울 영등포구 아츠스테이 영등포점을 방문,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29일) 서울 영등포구의 청년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입주자들을 만나 공급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원 장관이 방문한 '아츠스테이'는 관광호텔이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과 예술인, 창업인을 위해 공급한 매입임대주택입니다. 현재 51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 37만~47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정도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27억원을 들여 매입하고 사업을 위임받은 기업 안테나가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거주 중인 한청년은 "입지가 좋은 곳은 청약 경쟁률이 치열하다"며 "임대료를 조금 더 부담하더라도 대학이나 직장이 밀집한 곳에 청년주택이 더 공급되면 좋겠다"고 건의했습니다. 

또 임대기간 종료 시점에 앞서 정부가 공급하는 다양한 공공주택에 대한 안내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원 장관은 "청년들이 원하는 도심 내 우수한 위치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충분히 제공하고 자산형성과 내집마련을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년 주거지는 학교나 주차장 부담이 없으니 용적률을 올리는 등의 틈새 방법을 찾아 공급 물량이나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토부는 또 특화형 청년주택의 임대 기간을 기존 최장 6년에서 최장 10년으로 연장했다고 밝히고,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리비를 낮출 방법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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