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는 재택을 싫어해…3분의 2 "비효율적"
SBS Biz 이광호
입력2023.10.29 13:28
수정2023.10.29 14:18
상위 관리자급 직급의 직장인 3명 중 2명은 재택근무가 비효율적이라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오늘(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4∼11일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만족도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상위 관리자급과 달리 중간 관리자급은 43.1%, 실무자급은 54.2%가 재택근무가 효율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재택근무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본 겁니다.
한편, 상위 관리자 중 30.6%는 재택근무를 경험했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모두 재택근무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재택근무 효율에 대해 긍정한 비율 33.3%와 만족 비율 30.6%가 유사한 것을 감안하면, 재택근무를 했던 상위 관리자급은 대부분 효율적이란 응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직장갑질119는 재택근무를 해본 직장인 대부분이 근무 형식에 만족하는데도 상위 관리자들이 하급자의 재택근무 사용을 통제하고 근태를 감시한다는 제보가 다수 들어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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